생활과 묵상-1월 18일(수요일)

오늘의 말씀 : 마르 3:1-6

안식일이 되어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마 침 거기에 한쪽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주시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 는사람들도 있었다.
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는 ‘‘일어나서 이 앞으로 나오너라.” 하시고 사람들을 향하여는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 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말문이 막혔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얼굴 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 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은 이전처럼 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나가서 즉시 헤로데 당원들과 만나 예수를 없애버릴 방도를 모의하였다.

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주시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는사람들도있었다.

오늘의 묵상 : 무조건 반대

예수께서 회당에서 병자를 고치실 때도 엿보고 있다가 기다렸다 는 듯이 고발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을 받고 자기들의 율법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결국 그들은 반대파 사람들과 연합하여 예수를 없애버릴 방도를모의하였습니다. 뉴스를 보면 정치권이나 노사간이나  국제관계에서나 협상, 타협, 양보는 잘 보이지 않고 대립과 갈등만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고보는답답한모습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관심은 애초부터 없어 보입니다. 상대방의 입 장도 고려할 만하다는배려는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내 편이 아니 면 무조건 악이고 무조건 반대한다는 극한의 대립만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회의를 진행할 때 나의 태도는 어땠는지 성찰 해 봅니다. 언젠가 상대방의 의견이 20%만 타당하면 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에게 갇혀 있으면 객관적인 판단이나 선택이 힘들다는뜻이겠지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실은 그 동안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삶을 살 아갈 수 있을까?일 것입니다. 그 앞에서 여전히 율법조항으로 다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손을 펴라”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화해와 일치를 이루도록 이끌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