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대전교구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모든 영혼 위에 하느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대한성공회는 초대 주교인 고요한 주교(Charles John Corfe)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켄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은 후 1890년 9월 29일 인천항에 도착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됩니다. 선교 초기에는 서양 문화를 강조하기보다 한국 문화를 존중하여 한옥으로 성당을 설립하여 토착화에 바탕을 두었습니다. 당시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당은 서울교구 소속의 강화읍성당과 온수리성당, 대전교구 소속의 진천성당과 청주수동성당이 문화재로 남아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1965년 첫 한인 주교인 이천환 주교가 성품 된 후 서울과 대전으로 교구를 분리하여 현재까지 충청도, 전라도, 대전시, 세종시, 강원도 일부 지역 등 대한성공회 3개 교구 중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제8대 교구장인 김호욱 디도 주교를 중심으로 활발한 선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성공회가 다소 생소한 교단이지만 성공회는 전 세계 160개국 이상이 관구와 교구의 형태로 분포되어 있으며, 로마가톨릭과 정교회를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교단입니다. 또한 성공회는 교회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며, 중용(中庸, Via Media)의 신앙을 바탕으로 오늘 날 에큐메니칼 운동에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회 신앙의 특징은 1888년 람베스 회의에서 결의된 간략하고도 명확한 신앙 기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약과 신약 66권을 하느님의 계시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과 니케아신경을 통해 신앙을 고백한다.
- 세례와 성찬례를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사로 받아들인다.
- 교회의 직제로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는 주교, 사제, 부제의 세 성직을 받아들인다.
이상의 4개 조항에 동의한다면 성공회는 어떤 교파라도 협력의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