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12월 01일(목요일)

오디오 말씀

오늘의 말씀 : 마태 7:21, 24-27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오늘의 말씀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오늘의 묵상 : 몸에 익히기

실천하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참으로 옳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하고, 몸으로 아는 것하고 다른 것 같습니다. 머리로 아무리 이해를 해도 몸이 이해를 못 합니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 다른 사람의 설명을 머리에 아무리 잘 담아두어도 소용없습니다. 자전거에 몸을 얹고 페달을 구르면서 몇 번 넘어져 봐야 몸이 알게 됩니다. 몸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숙달될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더디긴 하지만, 한번 몸에 익히면 잘 잊어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세워진 집과 같다는 주님의 말씀은 참으로 옳습니다.
교회에서 매년 200평 밭에 들깨를 심습니다. 들깨를 벨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가운데 대가 아주 굵고 억세거든요. 낫으로 요령 있게 베야 안전하고 잘 벨 수 있습니다. 주의하라고 하는데도 손을 베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에는 부제님이 손을 베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교우들에게 폐를 끼칠까 봐 말씀도 못 하고 나중에야 병원에 가셨다고 합니다. 잘하던 일도 잠깐 방심하면 실수가 나옵니다.
주님의 말씀을 머리와 입에만 담는 것이 아니라 몸 구석구석에 담기도록 실천하겠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살아서 움직이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게으르거나 나태하지 않고 주님 말씀대로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