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11월 29일(화요일)
오늘의 말씀 : 루가 10:21-24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사실 많은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오늘의 말씀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오늘의 묵상 : 바르게 진리를 보며 살고 싶습니다.
제 육체의 눈은 언제나 무엇인가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를 줄 만큼 탐스러운 것을 보기 원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는 그러한 것들로는 만족도 없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마음속에 후회만 남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는 바른 것, 영원한 진리를 찾고자 하지만 육체의 소리에 묻혀 희미하게 들릴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진리를 찾으며 하느님을 보고자 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직접 말씀으로, 즉 당신의 뜻을 육화해서 이 땅에 예수님으로 오셨습니다. 실제 예수님을 뵙고도 하늘의 뜻을 보지도, 읽지도 못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삶에 방해물로 여겨 죽이고자 했습니다.
저 자신은 어떤가 되돌아봅니다. 주님은 과연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 나는 그분의 뜻을 좋아하는가 ?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 기쁨, 평화보다 눈에 보이는 보암직한 유혹을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 봅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이생의 삶에서 영원을 놓치고 순간의 유혹을 따라 사는 가짜 행복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이루며 하느님이 내 안에 현존하시는 경험을 날마다 하면서 기쁨이 충만한 삶을 언제쯤 살 수 있을까 한숨이 나옵니다.
오늘의 기도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당신을 보며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