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9월 17일(토요일)
오디오 말씀
오늘의 말씀 : 마태 16:24-27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 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 대로 갚아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오늘의 묵상 : 예수님을 따르는 길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라는 질문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성찰하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무래도 가장 일반적인 대답은 예수님이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하셨고, 예수님도 사랑의 마음으로 십자가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셨기에 ‘사랑’하며 사는 삶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합니다. 삶을 짐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혹은 선물이라고 생각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는 짐일까? 혹은 선물일까? 고심하여 봅니다. 선물입니다. 사랑의 선물입니다.
제 십자가를 억지로 찾아서 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찾기 전에 이미 운명처럼 주어진 내 운명의 십자가, 책임의 십자가입니다. 제 십자가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각각 다른 비교할 수 없는 고유의 제 십자가입니다. 내려 놓을 수도 없는, 누가 대신 지어줄 수도 없는, 피할 수도 없는 내 고유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가볍게 해 달라 기도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사랑의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하루도 인간적인 내 마음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