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6월 21일(화요일)

오늘의 말씀 : 마태 7:6, 12-14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오늘의 말씀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오늘의 묵상 : 좁은 길

삶의 한계에 봉착해 모든 것이 불분명해졌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는데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다보니 평소 같지 않게 머뭇거리게 됩니다. 지금에 와서야 돌아보니 지난 과거, 매 순간 했던 나의 결정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느님께 묻지 않고 감정과 욕심, 불안에 끌려 했던 선택이었다는 것을 큰 값을 치루고 배우고 있습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사실 많은 삶의 과제가 연결된 복합적인 문제였는데 너무 한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단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또 다시 삶에 같은 굴레를 씌우는 문제가 발생하였어도 긴 시간에 걸쳐 전과는 다르게 바라보고 대처하여 그 시간을 견디어 내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낳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평소에 넓은 길로 가지 않으려고 부단히 훈련하고 수련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좁은 길로 들어가 하느님의 말씀을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히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다리고 견디어내고 실천하면서 좁은 길로 찾아 들어갑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불안과 욕심에 이끌려 내 생각으로 살지 않고, 더디 가더라도 주님의 길을 기다리고 견디어내면서 좁은 길로 들어가는 삶의 자세를 지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