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6월 6일(월요일)
오늘의 말씀 : 마태 5:1-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갖은 박해를 받았다.”
오늘의 말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늘의 묵상 : 평화를 위한 기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날이어서인지 오늘은 묵상 중에 “평화”라는 단어에 생각이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평화에 관해 최애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늑대가 새끼 양과 어울리고… 새끼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이사야 11:6) 노엽거나 괴로울 때 눈을 감고 이 구절을 묵상하노라면 그 풍경의 평화로움에 마음이 가라앉고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평화가 멀게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나라 안의 정쟁과 북으로부터의 핵 위협으로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외침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고통에 비하겠습니까? ‘70년 전 세계의 도움을 받아 자유를 지키고 그들이 흘린 피 덕분에 번영을 누리는 나라에 사는 사람’으로써, 러시아 침공에 맞서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국민들의 결사항전의 용기와 헌신에 작은 성금에 더하여 큰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앞의 구절에서 이어지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야훼를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평화의 왕이신 주님을 알고 또 믿음으로써 우리 모두가 서로 용서하고 양보하며 평화를 위해 일하는 행복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하는 아침입니다.
오늘의 기도
큰 고통을 일으키는 모든 행동을 멈춤으로써 우크라이나와 미얀마의 전쟁이 종식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