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5월 22일(부활6주일)
오늘의 말씀 : 요한 5:1-9
얼마 뒤에 유다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 양의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베짜타라는 못이 있었고 그 둘레에는 행각 다섯이 서 있었다.
이 행각에는 소경과 절름발이와 중풍병자 등 수많은 병자들이 누워 있었는데 (그들은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따금 주님의 천사가 그 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곤 하였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 먼저 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무슨 병이라도 다 나았던 것이다.) 그들 중에는 삼십팔년이나 앓고 있는 병자도 있었다.
예수께서 그 사람이 거기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아주 오래된 병자라는 것을 아시고는 그에게 “낫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병자는 “선생님, 그렇지만 저에겐 물이 움직여도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가는 동안에 딴 사람이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일어나 요를 걷어들고 걸어가거라.” 하시자, 그 사람은 어느새 병이 나아서 요를 걷어들고 걸어갔다. 그 날은 마침 안식일이었다.
오늘의 말씀
“낫기를 원하느냐?”
오늘의 묵상 : “낫기를 원하느냐?”주님 낫고 싶습니다.
제 안에서 오랫동안 같이 살아가고 있는 자존감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자존감으로 인해 아주 우울해지기도 하고 우쭐해지기도 합니다.
그 자존감은 우쭐해지는 것보다는 우울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쭐해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우울해지는 것은 더 문제가 큽니다.
스스로 나를 내 안에 가두고 아래로 아래로 가라 앉습니다. 그럴 때는 주님의 말씀도 들리지 않습니다. 내 멋대로 생각하고 내 맘대로 행동하면서 내 안에 있는 주님을 슬프게 하는 일들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안에 나를 가두고서 헤매일 때 이 말씀은 나를 일으켜 세워줍니다.
주님이 묻습니다. “낫기를 원하느냐?” 주님 진정으로 낫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로 힘들고 병든 세상 전쟁으로 얼룩진 세상 이 모든 것에서 진정으로 낫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살면서 주님의 뜻과 다르게 병들어 있는 이 세상이 하루 속히 낫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주님 안에서 모든 악으로부터 낫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