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5월 17일(화요일)
오늘의 말씀 : 요한 14:27-31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떠나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오겠다는 말을 너희가 듣지 않았느냐? 아버지께서는 나보다 훌륭하신 분이니 만일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이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세상의 권력자가 가까이 오고 있다. 그가 나를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께서 분부하신 대로 실천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하겠다. 자, 일어나 가자.”
오늘의 말씀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오늘의 묵상 :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
좋아하는 복음성가 중에 ‘주는 평화’라는 성가가 떠오릅니다. “주는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염려다 맡겨라~ 주가 돌보시니.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냥 수난을 당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고 수난을 당하시면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걱정하거나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봄에 논에 모내기를 할 때 심는 작은 모는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어 고개를 숙이면 낫으로 볏단을 베어야 추수가 됩니다. 낫에 의해 베이는 아픔을 통해서 낟알로 남게 되고 쌀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수난을 통해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시고 그 아픔을 그냥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감격적인 부활의 기쁨이 우리에게 주신 기쁜 복음의 절정이라고 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쁨과 평화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른 예수님이 주신 평화. 걱정하거나 두려움이 없는 예수님의 평화의 마음을 간직하며 가정과 교회
와 내가 속한 모든 곳에서 막힌 담을 헐 수 있는 평화의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의 마음을 간직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