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5월 12일(목요일)
오늘의 말씀 : 요한 13:16-20
잘 들어두어라. 종이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파견된 사람이 파견한 사람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이제 너희는 이것을 알았으니 그대로 실천하면 복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너희 모두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나는 내가 뽑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와 함께 빵을 먹는 자가 나를 배반하였다.’ 한 성경 말씀은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미리 이 일을 일러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내가 누구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고 또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오늘의 말씀
종이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오늘의 묵상 : 순종의 축복
최근 감사한 기회가 주어져 새로운 직장에서 새 출발을 했습니다. 취업이 어려워 힘들어하던게 언제였냐는 듯,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막상 새 환경에 놓이니 새로운 불평거리를 찾아내는 자신을 봅니다.
‘종이 주인보다 나을 수 없다’라는 예수님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저의 주인은 누구신지요? 하느님입니다. 저는 누구인가요?
하느님의 종입니다. 언제, 어디로, 어떠한 곳으로 부름을 받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느님입니다.
제 오래된 습성 중 하나는 저항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이나 관계를 금방 수용하고 적응하지만, 저는 이질적인 타인들과 엮이는 것을 본능적으로 꺼려합니다. 나와 다르거나 제 기준에 맞지 않는 것에 끝없이 저항합니다. 솔직히 ‘순종’이라는 단어를 싫어합니다. 그런 저에게 주님께서 잠잠히 말을 거십니다. 온전히 순종해 보라고, 그 순종에 따른 축복을 경험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부담스럽네요. 하지만 늘 그렇듯 주님께서 일단 말씀하시면 저항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길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 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당신은 우리의 모든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주인이심을 인정합니다.
제가 놓인 새로운 길을 가시밭길처럼 힘겨워하지 않고, 꽃이 핀 숲길처럼 즐겁게 산책 하도록 손을 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