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1월 30일(월요일)

오디오 말씀

2023-01-30_생활과묵상

오늘의 말씀 : 마르 5:1-10(1-20)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셨을 때에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가 무덤 사이에 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이제 는 아무도 그를 매어둘 수가 없었다. 쇠사슬도 소용이 없었다. 여러 번 쇠고랑을 재우고 쇠사슬로 묶어두었지만 그는 번번이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도 부수어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 잡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는 밤이나 낮이나 항상 묘지와 산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짓찧곤 하였다. 그는 멀찍이서 예수를 보 자 곧 달려가 그 앞에 엎드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왜 저를 간섭하십니까? 제발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것은 예수께서 악령을 보시기만 하면 “더러운 악령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 하고 명령하시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는 ‘‘군대라고 합니다. 수효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자기들을 그 지방에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애걸하였다.

오늘의 말씀
예수께서는 악령을 보기만 하면 “더러운 악령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 너라.” 하고 명령하셨다. 

오늘의 묵상 : 죽음의 기운과 생명을 죽이는 것들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은 무덤에서 살며, 쇠사슬에 묶여서 지 냈고, 밤낮으로 묘지와 산을 돌아다니면서 제 몸을 해쳤습니다. “악령 ’’은 죽음의 기운 가운데서 죽음의 기운을 퍼트리려고만 하 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덤, 묘지, 제 몸을 해치는 것, 쇠사슬로도 제어되지 않는 발광 둥은 모두 생명을 해치고 죽음을 나타내는 상징과 힘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살리고 살려서 더욱 풍성하게 하려 고 오신 분입니댜(요한 10:10)
더 러운 악령 들린 사람이 사는 ‘무덤과 묘지들과 황폐한 산과 자 신을 해치며 발광하는 모습’은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한 단면일 수 였습니다. 무자비한 살인과 파괴가 자행되는 살육 의 전쟁이 텔레비전 화면에 생중계가 되고사람들은스포츠 경기 를 보듯이 전쟁 장면을 보며 삽니다. 세계 모든 종교의 지도자들 과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이성적인 사람들이 그 전쟁을 멈추게 하 지 못합니다! 과식과 영양과잉으로 비만해진 사람들이 다이어트 를 위해서 쓰는 돈과 노력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빈곤과 기아 와질병으로죽어가는사람들이 있습니다. 넘치는풍요와버려지 는 쓰레기와 기후 위기와 절대 빈곤과 죽음으로 내몰리는 사람 들! 탐욕과 자멸이라는 무덤과 묘지들은 회칠 되어 사람들의 눈 을가립니다.
이런 죽음의 기운과 혼돈 속에서도 생명의 살리고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따르는사람들에 의하여 세상은 다시 살아나고 희망의 길을 열어갑니다. 저도 작지만 생 명의 기운을 더하는 사람, 희망의 빛을 더하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하느님, 오늘 우리 교회와 신자들이 생명을 살리는 기운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