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1월 9일(월요일)

오디오 말씀

2023-01-09_생활과묵상

오늘의 말씀 : 마르 1:14-20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 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서 그물을 던 지고 있는 어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하고 말씀 하셨다.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자 그들 은아버지 제베대오와샀꾼들을배에 남겨둔채 예수를따라나섰 다.

오늘의 말씀
때가 다되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

오늘의 묵상 : 제3의 눈

인도 종교 미술에 등장하는 얼굴에는 두 개의 눈 외에 또 하나 의 눈이 있는데, 이것을 ‘제3의 눈’이라고 합니다. 인도인들은 제 3의 눈이 초월적이고 영적인 것을 볼 수 있는 기능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미술에는 인도인들처럼 제3의 눈을 그리진 않지만, 영성가들의 관상글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본 일종의 ‘제3의 눈’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때가 다 되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라는 구절 에 눈길이 머뭅니다. 눈에 보이고 머리로 파악할 수 있는 것만 믿 는 이 시대에 보이지도 않는 하느님 나라를 믿는 것, 더욱이 요한 이 잡힌 것을 눈으로 보고 절망할 때, 그 나라가 다가온 때라는것을 보고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 려운지 생각해 봅니 다.정말초월적이고영적인제3의눈이 없다면,그 나라를 결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어 수선한 이 시기에 그 나라가 왔다는 희망의 때’를 보거나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주님께 기도합니다. 그 나라를 볼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그리고 이를 통해 희망을 갖고서 당신의 부르심에 따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말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당신의 나라를 보도록 제 눈을 뜨게 해 주소서. 제가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