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9월 20일(화요일)
오디오 말씀
오늘의 말씀 : 루가 8:19-21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께 왔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선생님을 만나시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의 말씀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분들
오늘의 묵상 : 관계 증명서
얼마 전 내 명의의 핸드폰을 딸의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했습니다. 딸에게 가장 가까운 행복지원센터를 알려주니 이미 인터넷으로 발급 받았다고 했습니다. 증명서 발급이 이렇게 쉽다니.
말씀을 다 읽고 나니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과연 예수를 만났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예수님의 전제조건에 무엇으로 어머니, 형제임을 증명할 수 있었을까? 지금 제 삶에서 예수님과 관계가 어떤지 살펴보았습니다. 관계증명서를 쉽게 발급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저런 근거를 찾아 기록하고 받아보니 ‘기록사항과 틀림없음을 증명할 수 없다’는 양심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수께서는 가족이 되는 조건을 알려주고 이미 받아 줄 준비를 끝내셨는데 그저 안타까운 저의 모습입니다.
저의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 이름을 마음에 새기며 그들과 주님 안에서 영적인 가족관계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나아가 예수님의 직인이 찍힌 관계증명서를 부끄럽지 않게 발급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자녀들과 육적인 가족관계를 너머 영적 가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