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8월 1일(월요일)

오디오 말씀

오늘의 말씀 : 마태 19:27-30

그 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다.
나를 따르려고 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 배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첫째였다가 꼴찌가 되고 꼴찌였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오늘의 묵상 : 피에타

십자가에 처형되어 숨진 예수님의 주검을 성모 마리아가 안고 있는 장면을 표현한 기독교 예술 작품을 ‘피에타’라고 부릅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이 가장 유명하죠. 그런데 이탈리아어 피에타의 뜻이 다중적입니다. 라틴어 pietas에서 유래했는데, 성령칠은 중에 하나이기도 한 pietas는 ‘효성, 효경, 공경, 경건, 연민’ 등으로 번역됩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슬픔과 고통만을 생각한다면 ‘피에타(효성)’라는 제목은 좀 어색해집니다. 그러나 그 자식의 삶과 죽음이 이타적이며 거룩하고 예사롭지 않았기에, 부모로서의 슬픔을 넘어서 경외와 효성의 의미를 포함하는 피에타라는 제목이 붙게 된 것이겠지요.
주님을 따르기 위해 가족과 집과 토지를 버렸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크고 시급한 의무를 깨닫고 출가한 제자들의 삶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자식을 성직자와 수도자로 출가시킨 부모와 가족들의 삶 또한 거룩하다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성직자와 수도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에게 백 배의 상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