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1월 1일(성탄1주일)

오디오 말씀

2023-01-01_생활과묵상

오늘의 말씀 : 루가 2:15-21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그 사 실을 보자.” 하면서 곧 달려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 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목자들 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 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갔다.
여드레째 되는 날은 아기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 날이 되 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오늘의 말씀
천사가 일러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오늘의 묵상 : 거룩한 이롭

과거에는 이름을 여러 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름(名), 자(字), 호(號)가 그것입니다. 이름(名)은 태어날 때 받는 이름인데, 이를 귀하게 여겨 우리나라에선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았고, 대신 ‘자’나 ‘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자’는 성인이 되는 관례를 치르 면 어른이 지어주는 별칭이고, ‘호’는 자기가 짓는데 누구나 허물 없이 부르고 쓸 수 있도록 지은 별명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또 하나 독특한 이름인 세례명을 짓게 됩니 댜 저는 성공회 신자가 되어 영접식을 하며, 구약성서 예언자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지었습니다. 정의롭고, 열정적인 예언자의 삶 을 닮고 싶어서 지었는데 제가 그렇게 살고 있는지 가끔 되돌아 보게됩니댜
이스라엘은 태어난 지 여드레째 이름을 지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왜 여드레째일까요? 천지창조의 시간인 이레가 지난 첫날을 이 세상 삶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한 것일까요? 거룩한 이름 ‘예수’ . 하늘로부터 내려진 이름이기에 거룩하고, 그 이름이 가진 사명이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는 것이기에 또한 거룩합니다. 존귀한 주님께서 창조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남 세례명에 합당한 거룩하고 충만한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