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묵상-8월 13일(토요일)
오디오 말씀
오늘의 말씀 : 마태 19:13-15
그 때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라자 예수께서는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고 나서 그 곳을 떠나셨다.
오늘의 말씀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오늘의 묵상 : 교회에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아요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부여와 관련된 기사가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제 고향 부여군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라고 하네요. 지난 해 1월부터 6월까지 부여군 16개 읍·면·동 중 6곳이 신생아 ‘0’명이었다고 하네요. 어린 아이들의 소리를 들은 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고 하네요. 이러다가는 머지않아 어린이가 없어 사라지는 마을들이 많아진다고 하네요. 제 고향이 이렇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만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도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예배를 보러 나오는 어린이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없어 주일학교와 학생회 프로그램을 갖지 못하는 교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머지않아 어린이가 없어 사라지는 교회들이 많아질 것 같네요.
어렸을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교회는 안식처였습니다.
집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평화를 경험했지요. 교회에는 늘 어린이들로 가득했습니다. 부모들은 교회에 오는 것을 낯설어했지만 어린이들은 교회에 오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지요. 요즘 교회에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어린 아이들이 교회를 가까이 할 수 없도록 하는 주변 환경 때문인지…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의 어린이들이 주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소서.